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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인천도시축전 프로그램 재단장, 손님 맞는다


【인천=조석장기자】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신규 콘텐츠를 보강하고 부대 행사장과 연계 방안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재단장, 관람객을 맞는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위는 우선 멀티미디어 워터쇼 상영 시간을 오후 9시30분에서 8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 진행, 비류공연장의 공연 일정과 시·공간적 연계성을 강화한다.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지만 늦은 시간에 진행돼 많은 관람객이 멀티미디어 워터쇼를 즐기지 못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신규 콘텐츠도 보강한다. 미추홀 분수대에서 월드 카니발 쇼와 7080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늘길과 해달길 등 관람객 주 이동 동선에 거리극 등 기동성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저글링이나 자전거 묘기, 캐릭터쇼, 버블쇼 등 전시관 입장 대기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보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존 프로그램이나 세계 문화의 거리 내 공연 프로그램 등도 주행사장 중앙부인 미추홀 분수대 주변으로 전진 배치된다. 나래연 날리기, 뮤직샤워, 바이크쇼 등 하늘광장과 센트럴 파크 등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역시 도시축전 주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또 전시관의 콘텐츠가 보강된다. 그동안 로봇대전과 로봇축구대회 등을 치른 로봇사이언스미래관은 25일 재단장해 문을 연다. 우주과학을 알아보는 체험프로그램과 영화속 의상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우는 전시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드라마 ‘로보라마’가 이날부터 선보인다.


이밖에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마당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세계 문화의 거리 시설을 일부 재배치하고 동호회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동안 시간대별 야외프로그램이 단절되고 전시관내 일부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프로그램 재배치 및 신규 콘텐츠 보강 작업을 진행, 새롭게 문을 연다는 마음으로 관람객을 맞는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