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19)이 2009 KPGA아카데미투어 최종전인 5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욱은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레이크코스(파72·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정환(18)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정환은 13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렸으나 14번홀에서 1타를 잃은 뒤 16번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이정환은 전날 1라운드에서 9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코리안투어 연속 버디 기록을 1홀 경신한 신기록이다.
생애 첫승을 차지한 홍성욱은 “어프로치 샷과 퍼팅이 너무 좋았다. 14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헤저드에 빠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린 옆 벙커에 빠져 파세이브한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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