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구간을 청라지구까지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방안이 교통수요 측면에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향후 청라지구와 주변 지역 인구계획 및 발전 추이를 고려할 때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지구 연장을 계속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지구 연장안은 그동안 3차례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서 모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시가 정책 결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에서는 앞서 2차례 실시한 용역 결과에도 못미치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청라지구 개발사업자인 토지공사가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비 분담 불가 견해를 밝혀 사실상 연장사업은 무산된 상태다.
시는 사업추진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1400억원을 들여 버스와 경전철의 장점을 혼합한 신교통시스템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종인 ‘바이모달 급행버스(Bimodal Tram)’를 신설, 공항철도 청라역에서 인천도시철도2호선 석남역간을 운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라지구 주변 북항 및 서부산단의 인구계획 및 발전 추이를 고려할 때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지구 연장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오는 2010년 광역 및 도시철도 확충계획 용역을 통해 서울지하철7호선의 북항 및 청라지구 연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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