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바른 우리말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쪽글 자랑 한마당’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쪽글’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이다. 이번 대회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에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쓰거나, 해괴한 줄임말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대회에 참여하려면 ‘어려운 이한테 꿈을 실어 줄 따스한 한 마디’를 주제로 15∼18일 40자 이내 문자메시지를 바른 한글로 작성해 지정된 이동전화번호(청소년 010-8100-8500∼2, 일반 010-8100-8503∼5)로 보내면 된다.
이번 대회는 LG텔레콤 외에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응모한 문자메시지는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 말 사용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상품을 준다.
수상작은 오는 30일 LG텔레콤,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시상식은 한글날인 다음달 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 이현수 교수는 “한글 바른말 쓰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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