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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2009아태도시정상회의, 인천공동선언 채택 폐막


【인천=조석장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 150여개 도시 정상 등 2000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개최된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17일 인천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태도시 정상들은 △문화유산과 전통, 정체성을 보존·발전시키는 문화적 도시 발전 지향 △아·태 도시 간 공동 협력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교육 기회 증진 및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보장 노력 △시민사회 참여 속 도시의 잠재적 가능성과 역동성을 촉발하는 방향으로 도시 발전 추진 등 모두 12개 항을 인천공동선언에 담았다.

도시 정상들은 또 “도시 발전은 도시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친화적인 성장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도시 간 인적자원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아·태지역의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한 공동 협력체제 필요에 따라 자연재해·재난의 과학적인 조사·연구 실행 및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 재난에 대비하고 자연재해에 서로 협력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기술, 다양한 녹색성장 방식을 적극 고려하고 도시 발전 성과는 모든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시주택과 공공서비스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정책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APCS)에서 합의된 ‘인천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안상수 시장은 “이번 도시정상회의는 인천이 가진 다양한 문제제기에 좋은 방향을 제시했다”며 “인천의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 심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해지는 시각이 빨라짐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주행사장의 평일 폐장시간을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따라 평일 도시축전 주행사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관람객들의 입장 마감시간도 오후 6시로 조정된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그러나 휴일과 토·일요일은 종전대로 오후 10시 폐장한다고 전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