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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마켓 내달 12~16일 열린다

▲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일종의 ‘공연예술 견본시’인 2009 서울아트마켓(PAMS 2009)이 오는 10월 12∼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과 남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중국, 인도 등 해외 40개국 120여명과 국내 1000여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참가해 새로운 공연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작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PAMS 초이스’에는 신예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를 비롯해 극단 골목길의 ‘경숙이 경숙아버지’, 극단 사다리의 ‘시계 멈춘 어느 날’, 댄스시어터 까두의 ‘만월’, 안무가 정금형의 ‘7가지 방법’ 등 모두 15개 작품이 선정됐다.
‘PAMS 초이스’에 선정된 단체는 해외 진출 컨설팅, 사후 지원, 자막 번역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해외 우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해외 쇼케이스’에서는 세계적인 아트마켓인 시나르(CINARS)가 추천한 캐나다 3인조 밴드 ‘MG 3’의 재즈 공연이 열린다.

서울아트마켓을 운영하는 박용재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북미 지역과 월드뮤직에 집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보강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면서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니라 우리 공연예술과 해외시장을 연결하는 시장 개척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02)742-8192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