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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유럽영화제 개막작 ‘예언자’ |
메가박스가 매년 가을 열어온 유럽영화제(MEFF)가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유럽영화제가 올해 내세운 슬러건은 ‘다시 만나는 유럽’. 지난 9년간 상영된 작품 중 화제작 10편을 고르고 국내 소개되지 않은 최신작 20편을 묶어 모두 30편의 영화를 내놨다.
오는 21일 개막에 맞춰 상영될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 순진한 아랍계 청년이 마피아 두목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예언자’는 충격적인 영상과 이야기로 ‘흠잡을 데 없는 최고의 범죄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프랑스 여성 감독 카트린 브레이야의 ‘푸른 수염’을 비롯해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제노바’, ‘비포 선라이즈’의 줄리 델피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더 카운테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비엘과 영국 배우 콜린 퍼스가 호흡을 맞춘 ‘이지 버츄’ 등 최신 미개봉작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선을 보인다.
또 10주년을 맞아 다시 만날 수 있는 화제작으로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타임 투 리브’, 다르덴 형제 감독의 ‘더 차일드’ 등 10편이 뽑혔다. 영화제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21∼25일), 동대문점(29일∼11월 1일)에서 연이어 열린다.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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