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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 SOC,곡물,전력 등 사업다양한 일본 종합상사를 배워라


‘일본 종합상사를 벤치마킹해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수익원 육성전략분석’보고서를 통해 수출 대행사업이 줄어든 종합상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일본 종합상사들처럼 다양한 업역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해 업무를 확대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의 경우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도요엔지니어링과 함께 멕시코 물처리기업 아틀렉사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를 통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시로부터 20년간 하수처리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미쓰이는 또 폐가전품 등에 내장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마루베니상사는 지난 5월 브라질의 대형 곡물집하업체인 아마지, 아르헨티나의 종합식품기업 몰리노 카뉴에라스와 포괄적 제휴를 체결하고 대두 등 곡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소지쯔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료 플랜트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고 도요타통상은 알루미늄 용융사업을, 이토추상사는 의료, 건강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연구원 김용태 연구위원은 “일본의 7대 종합상사는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한 지난해에도 1조982억엔의 순익을 달성했다”면서 “자원개발사업 이후의 수익원으로 공통적으로 SOC사업에 주력하면서 곡물,전력 등 각기 주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종합상사에 비해 자금, 인력 등에서 경쟁력이 낮은 국내 종합상사들은 향후 전문기업이나 여타 종합상사간 협력을 통해 미래수익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