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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 컬러사진의 거장 스테판 쇼어, 한국 사진매니아들 만난다


컬러 사진의 거장 스테판 쇼어가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일우사진상’의 국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11월 5일 처음으로 내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회를 갖는다.

스테판 쇼어는 6세 때 암실 작업을 시작한 이래 살아있는 사진가로서는 최초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천재 사진가이자 세계 사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흑백사진이 주종을 이루던 1970년대에 과감하고 정직한 컬러를 이용한 작품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1982년 출간된 그의 사진집 ‘낯선 장소들’은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에 숨겨진 부조리와 모호성을 담담한 시각으로 담아내 오늘날 현대 컬러사진의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다.

강연회는 11월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일우재단측이 열정과 재능이 있는 유망한 청년 사진가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고자 제정한 일우사진상의 취지에 맞게 스테판 쇼어와 국내 사진애호가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일우사진상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응모를 받았으며 22∼23일 온라인 제출 서류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1차 24명을 선정하고, 11월 6∼7일 심사위원단 5명의 1대 1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2명을 최종 선정한다. 심사위원에는 스테판 쇼어 외에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진부문 큐레이터 제프 로젠하임, 최효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 관장 등이 참여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