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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작가의 집 外



■작가의 집(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윌북)

작가 마크 트웨인은 하트퍼드의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상상한 소년 시절의 모험담을 소설 ‘톰 소여의 모험’으로 탄생시켰다. 카렌 블릭센은 울적한 풍광이 보이는 덴마크의 집필실에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썼다. 작가의 집은 그들의 대표 저작이 탄생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 에리카 레너드의 환상적인 사진은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1만4800원.

■업사이드(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 칼웨버/랜덤하우스)

20세기의 성공 조건인 '고품질 저비용'은 이제 시장 진입의 필수 요소일뿐이다. 인더스트리트위크지가 선정한 '경영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6인' 중 한 사람이자 세계적인 컨설팅사의 디렉터인 슬라이워츠키는 특출한 경쟁자, 브랜드 무력화 등 기업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7개의 위험 요인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1만8000원.

■새로운 기아(크리스티앙 트루베/알마)

선진국에서는 과체중인 사람이 10억명, 비만인 사람이 3억명이지만 후진국에서는 10억명이 굶주린다. 농업 기술의 발달로 반세기 만에 생산량이 2배나 늘어났지만 오늘날 지구상에서 7명 중 1명은 배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21세기의 기아는 자연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들의 활동 때문이라고 결론내린다. 지구 곳곳을 다니며 파악한 굶주림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다. 9000원.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 지식하우스)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등 대한민국 교양 필독서의 전형을 선도해온 유시민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또 한권의 책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저서에서 '공산당 선언' '광장' '역사란 무엇인가' 등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나아가 한 시대를 흔들 핵심 도서 14권을 선정한 뒤 그 의미를 곱씹어 설명한다.
1만3800원.

■그린북(엘리자베스 로저스/사문난적)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물 부족, 에너지 고갈 등은 시급한 문제지만 마음에 쉽게 와닿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할리우드 유명 스타 12명이 나섰다. 제니퍼 애니스턴의 물 절약법, 마샤 스튜어트의 유기농 채소 예찬론 등은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닌 기꺼이 따라하고 싶은 환경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다가온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