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SSM) 논란은 이미 예견된 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사진)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 등의 인프라 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SSM 문제 등 전통시장 위축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상인들이 먼저나서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는 등 스스로 소비자 지향적으로 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은 전통시장의 경우 지난해 극심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 오히려 일 평균 점포 매출액이 1.5% 상승했다”며 “이는 전통시장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정원장은 또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재래시장과 상점들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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