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국내 첫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탄소순환마을’이 경북 봉화에 들어선다.
산림청은 산림바이오매스와 목재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산촌형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 시범대상지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은 시범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곳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쳤다.
봉화군 서벽리는 이번 평가에서 △마을의 자원보유 현황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및 이용가능성 △마을 조성·운영 역량 △사업계획의 타당성 △성공가능성 및 다른 사업 추진실적 등 평가분야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시범 조성사업은 내년 사전설계(기본·실시)를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2012년 마무리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은 산촌지역의 녹색인프라 구축 및 생태휴양자원을 확충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산촌지역에 소득창출기반이 마련되면 낙후된 산촌지역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2014년까지 산림탄소순환마을 11곳을 조성,마을당 약 22억원(약 346만ℓ)의 원유대체와 함께 822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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