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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1시 경찰종합학교,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으로 출범


60여년간 경찰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한 경찰종합학교가 충남 아산으로 이전 ‘경찰교육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경찰청은 25일 아산시 초사동 경찰교육원 대강당에서 강희락 청장, 강희복 아산시장, 시민 등 1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찰교육원 준공 및 개원식을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교육원은 지난 1954년 경찰관교습소로 시작, 64년간 58만여명에 이르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경위·경사 기본 및 50여개의 직무과정을 담당한 경찰종합학교가 인천 부평에서 아산으로 이전, 새롭게 출범한 경찰 교육기관이다.

신축된 경찰교육원은 지난 2004년 5월 기공식 이후 5년 5개월 동안 177만8520㎡의 부지에 188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축 연면적 9만3584㎡의 규모로 준공됐다.

시설은 본관, 도서관, 강의동, 강당동, 생활관, 체육관, 실내사격장 등과 대운동장, 수상안전교육장, 체력단련장 등 옥외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강 청장은 치사를 통해 “현장에 강한 전문경찰관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교육이 열쇠”라며 “경찰교육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경찰관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정식 경찰교육원장은 기념사에서 “국민과 경찰조직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수준 높은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 및 교류협력을 통해 교육생이 감동하고 교직원이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 열린학교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교육원에서는 간부후보생 교육과정 등 3개 신임 교육과정 및 경위·경사 2개 기본교육과정, 수사요원 양성과정 등 49개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1만9000여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3주에서 1주까지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현장실무자 중심의 교육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교육원이 담당할 교육생 규모는 1일 평균 800명으로, 새로운 경제수요 창출 및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관광지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