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인천 청라 푸르지오’(조감도)에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라 푸르지오는 대규모 개발지역에 양호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고급주택인 초고층 주상복합이면서도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아파트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품질’과 브랜드파워, 입지여건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는 특히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공급되는 것이어서 분양성공 여부에 따라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호수공원·골프장 조망 ‘랜드마크’
청라 푸르지오는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76만㎡의 호수공원이 있고 북쪽으로는 골프장을 품고 있다. 최고 높이가 58층(189.1m)으로 청라지구 구석구석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단지에서 남서쪽 수변공원에 자리잡는 상징타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에는 연도형(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커낼워크가 자리를 잡고 있어 생활하기도 편리하다.
■‘신재생 친환경’ 아파트
청라 푸르지오의 품질은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말로 대변된다. 대우건설은 청라 푸르지오를 청라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이다. 청라 푸르지오에는 태양열급탕, 지열냉난방, 옥상녹화시스템 등 대우건설이 개발한 20가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시설(그린 프리미엄)이 시범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청라 푸르지오의 에너지사용량을 일반 아파트에 비해 30%가량 줄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이경섭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2010년부터 외부 에너지 사용을 100% 줄인 ‘제로하우스’를 건설하기 위해 청라 푸르지오를 시범단지로 정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것”이라며 “청라 푸르지오가 신재생에너지 주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땅의 절반이 녹지인 ‘녹색아파트’
청라 푸르지오는 공간활용 면에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환경을 갖춘다. 전체 부지면적 대비 건물면적을 말하는 건폐율(9.97%)은 10%도 안 된다. 땅의 10분의 1에만 건물을 올리고 나머지에는 공원과 부대시설을 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녹지율은 44.99%로 높였다. 48∼58층인 건물 4개 동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저층에서도 건물의 막힘이 없어 조망권을 확보했다.
■파격적 분양자금 지원
청라 푸르지오는 125.9∼378.9㎡ 총 751가구로 크기가 다양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한 뒤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고 최초 계약자에게는 양도소득세 감면혜택(100%)이 주어진다.
25일부터 청약 1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고층아파트인 만큼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지난달 동시분양한 아파트(3.3㎡당 1110만∼1130만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대우건설 청라푸르지오분양사무소 김일두 소장은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여서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품질과 입지가 그 차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계약금 20% 중 10%와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주기 때문에 초기 구입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1577-5144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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