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 굴업도를 관광단지로 만드는 ‘오션파크(Ocean Park) 관광단지 지정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단 보류 처리됐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시가 제출한 ‘오션파크관광단지 지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안건을 보류 처리하면서 소위원회 구성,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심도있는 검토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도시계획위원들은 골프장과 리조트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 저감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대로 섬에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안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위원들이 관광단지 지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위원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됐다”면서 “인천시와 사업주체측인 CJ측이 어떤 대안을 심도있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재심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