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 교동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개발하는 방안을 조만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강화 남·북단과 옹진 북도면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는 기존안에 교동도를 추가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북 접근성이 양호한 교동도 47㎢에 제조업 8.0㎢, 물류유통 1.1㎢ 등의 산업유통용지와 산업단지 지원기능인 주택용지 4.1㎢, 상업업무 1.1㎢, 관광용지 1.0㎢, 공공시설 30㎢ 등 문화재 산재지역을 제외한 교통도 전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시켜 개발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통해 남측의 노동·기술집약적 중소기업과 중·장기적으로 국외 자본을 유치해 인천과 서울, 개성을 잇는 황금평화 삼각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동도를 포함한 강화·옹진 등의 경제자유구역 확대안을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접수해 일괄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옹진 북도면 일대는 영종지구의 확대 개념으로 추진하고 강화 남·북단은 단계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확대안이 결정되면 당초 2020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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