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기별 수익률이 가장 안정적인 운용사로 트러스톤자산운용, 알리안츠자산운용 등이 꼽혔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이 분기별로 고른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 전문가들은 펀드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운용사 및 펀드는 큰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가 10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국내외 운용사 및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지난해 분기별 수익률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알리안츠자산운용이 3분기에 걸쳐 수익률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4분기 2위(수익률 14.76%), 2·4분기 9위(21.17%), 4·4분기 10위(2.69%)를 차지했고 알리안츠자산운용은 1·4분기 4위(11.79%), 2·4분기 8위(21.31%), 4·4분기 7위(3.18%)를 기록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은 1·4분기와 2·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3·4분기에는 49개 운용사 가운데 47위로 곤두박질쳤고 4·4분기에도 20위에 머물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과 동부자산운용이 고른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랙록자산운용은 1·4분기와 4·4분기 1위를 차지했고 3·4분기에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부자산운용은 1·4분기 6위, 2·4분기 1위, 4·4분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분기별로 수익률 상위 30% 안에 든 국내 주식형펀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한국의힘증권투자신탁 1(주식)’ ‘알리안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C/A)’ ‘한국투자퇴직연금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템플턴아시안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F’ ‘JP모간중남미증권자투자신탁A(주식)’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블랙록중남미증권자투자신탁(주식)(H)(A)’ 등이 포함됐다.
삼성투신운용 권상훈 주식운용3본부장은 “펀드의 수익률이 아무리 좋아도 가입 시점을 잘못 선택하면 자신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며 “누적수익률이 좋다고 좋은 펀드라는 것은 잘못된 편견으로 진입 시점에 따라 고른 성과를 내야 좋은 펀드”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은 “모든 주식형펀드의 운용실적이 똑같다면 걱정이 없지만 주식형펀드도 각 유형에 따라 실적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분기 평균수익률이 전체 펀드 중에서 상위 30% 이내를 유지하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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