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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올 인천지역 항만예산 2400억원 풀린다


【인천=조석장기자】올해 인천지역 항만건설 예산이 2400억원이 넘게 풀린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지역 항만건설예산이 작년 예산 1천226억원보다 2배 증가한 24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는 올 전국 항만건설 예산이 평균 -15% 정도 감소한 가운데 인천만 유일하게 관련 예산이 증가해 인천항만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 신항예산은 1321억원으로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 2공구에 755억원, 관리부두축조공사에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처음 발주하는 배후단지호안 축조공사에 368억원, 인천신항 감리비 등에 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신항 개발 이외에 인천북항 개발에 344억원, 제3투기장 연결교량 건설에 135억원, 지자체로 이관된 용기포항 및 연평도항 건설에 198억원, 국제여객부두 외곽시설축조공사에 248억원, 기타 갑문유지보수 등에 89억원 등 총 101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 새로이 추진하는 사업인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호안증고공사에 3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외곽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도서민의 편익증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의 항만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중봉로 지하차도 건설과 서부순환로 확장사업에 85억원의 국비를 지원, 인천북항 배후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예산 조기집행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이달 중으로 각 과장, 팀장 및 실무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에 총 예산의 60% 규모인 1494억원을 조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올해 인천항만 개발 예산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