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영화를 대표하는 장처(장철 1923∼2002) 감독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내달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장철과 홍콩남아들 Ⅱ’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장철과 홍콩남아들’에 이어 두번째 기획전. 장처 감독은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들이 주먹이나 칼을 휘두르며 분노와 절망을 표출하는 무협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다.
‘영웅본색’ 시리즈로 국내서도 잘 알려진 룽티(적룡·狄龍)의 ‘소림사’(1976)를 비롯해 ‘외팔이’(1967), ‘돌아온 외팔이’(1969),‘13인의 무사’(1970), ‘차수’(1981) 등 12편의 무협영화가 상영된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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