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 수원시 장안동과 인천 검단4차를 시장으로 아파트 분양의 포문을 열었다.
아파트 비수기지만 이 회사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분양전략으로 힐스테이트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27㎡ 927가구, 인천 검단4차는 107∼127㎡ 588가구 규모다. 현재 일부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수원 장안힐스테이트는 수원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기존의 정자·천천 택지지구와 인접해 있다. 주변에는 공장이전 지역 등에 약 75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3베이와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101㎡와 127㎡는 두개의 침실을 가변형 벽체로 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부침실에 대형 수납공간이 설치되고 주방의 공간 활용도도 크게 높였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유비쿼터스 특화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공용부분 특화 시스템으로는 업계 최초로 주차장에서 입주민의 위치를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하는 유비쿼터스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을 도입했다. 유비쿼터스 키리스시스템(UKS)을 적용해 입주민이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했다.
검단힐스테이트 4차는 송도, 청라,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있고 제2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단지는 10개동 모두 남향 위주의 탑상형으로 배치돼 충분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가구당 1.62대의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했고 주차장을 100% 지하로 배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했다. 휴게소와 어린이놀이터, 수경시설 등 옥외시설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멀티코트,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9259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원장안과 인천검단4차에 이어 4월에 서울 반포동, 6월에는 부산 해운대 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비쿼터스의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동시에 친환경·녹색에너지를 표방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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