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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아파트조성 사업자 연말선정

경기도 수원시는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시외곽 곡반정동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는 아파트단지로 조성하는 최종용역결과보고회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도매시장 부지(5만6925㎡)는 민간 사업자에게 1460억원에 매각한다. 민간 사업자는 부지를 아파트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말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6월 착공,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전 예정 부지는 곡반정동 140의 2 일원 생산녹지 26만226㎡로 동수원로와 원천천길 사이에 놓여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매시장 건물 부지를 당초 12만4700㎡에서 10만4000㎡으로 줄이는 등 총 사업비를 350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원예 및 축산물 직판장 등 지원시설을 분양해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국비 65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었는데 여의치 않아 자체예산으로 추진하며 사업비가 일부 줄어들었다. 기존 부지보다 4.5배 이상 넓은 새 도매시장이 용인, 오산, 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허브마켓이 될 것으로 기대중이다.

지난 93년 2월 권선동에 들어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가지 중심의 좁은 부지에 5개 법인 200여명의 도매인들이 영업하면서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주차난 등으로상인과 고객, 인근 주민들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