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국내선은 늘어난 반면 국제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지난 한해 동안 인천항을 통해 수송한 국내선 여객수가 140만487명으로 전년도 136만4058명에 비해 약 2.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진리·울도항로가 1만5276명에서 1만8131명으로 전년 대비 18.7%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인천·덕적항로 2만7199명에서 30만4629명. 대부·덕적항로 7만6558명에서 9만678명으로 각각 약 18.4%가 증가했다. 이밖에 인천·연평항로(15.5%), 대부·이작항로(7.3%), 서검·하리항로(6.1%), 인천·이작항로(4.9%) 등 순으로 증가했다.
이중 인천·덕적항로, 대부·덕적항로, 대부·이작항로의 경우 여객운임을 50% 할인한데 힘입어 단체 손님이 늘어나면서 여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천·제주항로가 12만7327명에서 10만1290명으로 21.4%, 인천·대난지도항로가 1만4887명에서 1만4094명으로 5.3% 감소했다. 이어 인천·백령항로(4.3%), 삼목·장봉항로(3.7%), 외포·주문항로(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수의 경우 지난해 71만3700명으로 전년 73만3442명에 비해 약 2.7%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국제선 항로는 중국 대련 항로로 9만1393명에서 6만1279명으로 전년대비 무려 33.0% 줄어들었다. 국내선 여객수의 감소는 지난해 경기불황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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