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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물량탓.. 미분양 아파트 두달째 늘어

미분양 아파트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2만3297가구로 전달(12만2542가구)에 비해 755가구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이 늘고 지방은 줄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만5667가구로 전달에 비해 2802가구 늘었다.

이에 비해 지방은 9만7630가구로 전달에 비해 2047가구가 감소했다. 지방의 미분양 감소세는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5만87가구(수도권 3226가구, 지방 4만6861가구)로 전달(4만9075가구)보다 1012가구(수도권 345가구, 지방 667가구) 증가했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11일 종료되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3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4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