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에서 수거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축용 사료 원료로 전환하는 210억원 규모의 ‘음식 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급 및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 연말까지 경북 경산시에 하루 300t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재활용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설비, 음식물 폐기물 내 오일 추출시스템, 폐수처리시스템 등 음식물 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스코ICT는 재활용센터를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하천에 방류할 수 있는 수질(BOD 30ppm이하)로 처리할 수 있으며 현재 해양에 폐수를 투기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t당 4만원 이상의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음식물 폐기물에서 기름을 분리해 연 2300t 규모의 보일러 연료를 생산하고 건조 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 자체 시설 난방용 연료로 활용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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