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슈즈’가 올 봄을 강타할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봄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지난달 14일 이후 구두 상품군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정도 신장했는데 플랫슈즈가 50% 매출 증가를 보였다.
매장내 플랫슈즈 구성비도 50∼60% 정도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정도 늘었다.
탠디, 소다 등 주요 캐릭터화 브랜드도 올 봄 플랫슈즈를 인기 예감 상품으로 뽑고 있으며 플랫슈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와 편집숍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반영해 이달 초부터 매장에 플랫슈즈 전문 편집숍인 ‘슈앤슈(Shoe & Shoe)’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광주점, 분당점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또 플랫슈즈 판매가 주로 3∼5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본매장에서만 선보이는 플랫슈즈를 전점 시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플랫슈즈 시즌샵은 기존 제화브랜드와 비교해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40∼50%정도 저렴한 10만원대 초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샵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바비, 미소페, 스퍼, 부르노마네띠가 있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김미희 MD는 “과거 불과 5∼6%대에 머물던 플랫슈즈의 매출구성비가 인기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봄에는 40%까지 대폭 상승했다”며 “롯데백화점은 MD개편 및 신상품 소개 등을 통해 고객 니즈를 강화, 올 봄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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