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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 폐수속 중금속 제거하는 나노구조체 개발

국내 연구진이 폐수에 포함돼 있는 비소, 납, 크롬 등 중금속을 빠르게 흡착·제거 할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 최원산 박사팀은 자성캡슐에 나노코어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를 감싸 넣은 독특한 나노구조체를 합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3월호에 게재됐다.

최 박사팀은 초음파와 열처리 과정을 통해 자성 캡슐속 탄소나노튜브의 구조를 제어할 수 있는 자성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이 자성 나노체는 탄소나노튜브 코어의 표면적이 넓고 중금속 흡착 후 코어의 뭉침 현상이 없어 폐수 속 다량의 중금속을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흡·탈착할 수 있다. 또한 중금속 탈착이 가능해 재활용도 가능하다.

최 박사는 “기존 구조체들은 흡착율이 낮고 흡착 후 수거의 어려움과 일회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기술이 중금속 제거 키트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