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항공화물 관련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에어카고월드로부터 ‘아시아·중동지역 최우수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카고월드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중동 등 4개 권역에 있는 공항들의 화물 처리능력을 조사·발표해 오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화물 처리량 100만t 이상 대형공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 이어 2번째 1위다. 2009년 기준 국제 화물처리량 231만t으로 세계 2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천공항은 DHL, 폴라항공, 쉥커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 유치, 해공(Sea&Air) 복합운송 모델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됐던 시상식에 참석한 인천공항공사 한기호 상업영업처장은 “이번 수상은 전 세계 항공화물 종사자가 직접 인천공항을 최우수 화물공항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인천공항은 공항서비스 5년 연속 세계 1위 공항으로서 화물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에어카고월드는 이번 평가결과를 4월호에 소개할 예정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인천국제공항이 항공화물 권위지인 에어카고월드로부터 '2010 아시아·중동지역 최우수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기호 인천공항공사 상업영업처장(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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