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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獨 최대 해운사와 亞~중동 항로 확대

현대상선이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와 손잡고 아시아∼중동 지역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현대상선은 하팍로이드와 함께 극동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연결하는 기존 한국-중동(KMS) 항로에 기항지를 추가하고, 투입선박 규모를 늘린 새 항로를 다음달 19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투입 선박을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에서 6500TEU급으로 확대하고, 하팍로이드는 6800TEU급 1척을 신규 투입한다.


또 서비스 기항지에 중국 상하이와 닝보, 이란 반다르아바스를 추가시켜 중국과 중동을 직접 연결하는 해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변경된 KMS 항로는 광양-부산-상하이-닝보-지룽(대만)-홍콩-얀티안(중국)-싱가포르-포트켈랑(말레이시아)-제벨알리(아랍에미레이트)-반다르아바스-카라치(파키스탄)-싱가포르-홍콩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재편은 향후 늘어날 중동 지역 물량수요에 대비하고 대화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독일 최대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