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대거 몰려들며 스릴러 열풍이 불고 있다.
40년 전 한 집안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초자연적 미스터리 스릴러 ‘어밴던드’와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콤비가 다시 뭉친 ‘셔터 아일랜드’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이유 없는 살인을 향한 한 형사의 분노를 그린 ‘무법자’, 이누도 잇신 감독의 첫 미스터리 스릴러 ‘제로 포커스’ 등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단편 ‘제네시스(GENESIS)’로 세계 영화제에서 무려 16차례나 수상을 거머쥔 스페인의 신예 나쵸 세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어밴던드’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영화 프로듀서 메리가 자신의 친 어머니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고향 땅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5일 개봉.
18일 개봉하는 ‘셔터 아일랜드’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깊이 있고 노련한 연출과 카리스마 넘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을 볼 수 있으며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묻지마 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 ‘무법자’는 강렬한 비주얼과 감우성의 남성미 넘치는 연기와 장신영, 이승민 등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첫 미스터리 스릴러 ‘제로 포커스’는 한 여성이 실종된 남편을 찾아 나서면서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맞닥뜨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여성의 개입으로 충격적인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25일 개봉된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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