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천연초 선인장 발효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치료제가 개발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천년초선인장 발효추출물을 주원료로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이 기술을 지난해 12월 특허출원했으며 특허등록되는 대로 공동연구 참여업체인 ‘㈜패션푸드’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부작용과 독성이 없는 안전한 천연물질로 확인됐으며 염증병반을 줄이고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미생물(Aspergillus oryzae 등)로 발효한 천년초선인장 발효물로 만든 피부 외용제 조성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개선용 화장료 △천년초선인장 줄기를 세척,분쇄,원료혼합,발효,살균과정 등을 거쳐 제조되는 천년초선인장 발효물의 제조방법까지 특허를 청구했다.
천년초선인장은 영하 20℃에서도 동사하지 않아 충남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작목이다.이 제품이 출시되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특허가 등록되는 대로 공동연구 참여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라면서 “빠르면 올 하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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