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여파로 방위산업주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산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지난 주말보다 14.92%(420원) 오른 3235원에 마감했다.
빅텍과 휴니드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360원,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는 7.34%나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같은 경협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9.80%), 선도전기(-7.45%), 제룡산업(-6.25%), 로만손(-4.80%) 등도 대부분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관련주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관련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심리적인 흐름에 편승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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