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중산외국어고등학교가 2011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고 개편안을 추진한 이후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교과부는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개편 방안’에 따라 외국어고 체제개편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산외고는 체제 전환과 함께 학교명을 2011년 3월 1일부터 ‘충주중산고등학교’로 변경하고 기존 영어과(4학급), 일본어과(2학급), 중국어과(2학급)는 일반 학급(8학급)으로 개편한다. 그러나 기존 외고로 입학한 학생들은 외고 재학생의 신분을 유지하게 되고, 2011학년도 입학생부터 일반계고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타 유형 학교로의 전환을 원하는 외고는 고교체제 개편에 맞춰 2012년까지 국제고,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선택·전환할 수 있도록 발표한 바 있다./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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