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초계한 천한함의 함미에서 발견된 고(故)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이 4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안치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50분께 함미 부분 수색을 재개,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중 천안함 함미 부분 원.상사 식당 외부에서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 오후 6시 20분께 인양해 독도함으로 이송했다.
남 상사의 시신은 이날 오전 헬기로 독도함에서 평택 2함대로 옮겨졌으며 검안과정을 거친 뒤 2함대 의무대 인근에 위치한 임시 안치소에 안치됐다.
시신 검안은 유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초 남 상사의 시신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될 예정이었으나 해군측이 유족의 요청을 받아 들여 안치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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