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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

에어프랑스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형태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공간이 40% 넓게 제작된 이 좌석은 뒤쪽 승객에게 불편을주지 않으면서 123도까지 젖힐 수 있고, 조절이 가능한 가죽 머리 받침대와 발·다리 받침대도 갖추고 있다.

이 좌석 손님은 한국어를 포함한 9개 국어로 85편의 최신 영화를 주문형 비디오시스템(AVOD)인 10.4인치 개인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기내식은 이코노미석과 같지만, 비즈니스석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양모 담요와깃털 베개 등이 제공된다.


항공료는 비즈니스석의 절반, 이코노미석의 1.5배 수준으로 책정됐다.

하루 한차례 인천∼파리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프랑스는 지난 2월부터 월·토요일운항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장착된 항공기를 투입했고, 내달 3일부터는 매일 이 비행기를 운항한다.

에르베 물랑 에어프랑스 한국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이코노미를 이용하고싶어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신설했다”며 “몇몇 항공사가이 좌석이 장착된 비행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한국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