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LG생명과학, C형 감염 치료제 임상 중단 소식에 급락

LG생명과학이 C형감염 치료제 임상 중단 소식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LG생명과학은 9.26%(4850원) 내린 4만7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는 불명예도 얻었다.

LG생명과학은 이날 공시에서 미국 길리어드(Gilead) 사가 ‘카스파제(Caspase) 저해제’의 C형간염 적응증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임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부작용으로 길리어드사가 C형간염 및 비알콜성지방간을 적응증으로 진행하던 임상을 중단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LG생명과학은 향후 별도로 진행 중인 비알콜성지방간 적응증 개발 방향에 대해선 길리어드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7년 11월 7일 신규 간질환치료제 기술을 길리어드사에 수출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LG생명과학 측은 “길리어드사에 카스파제 저해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2007년 말께 수출한 바 있다”며 “금일 중단은 길리어드사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