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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통합 마케팅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월 인수한 바이더웨이와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26일 바이더웨이와 별도로 운영되던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내달 1일부터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기획된 ‘가족사랑 상품기획전’ 대신 ‘세븐 일레븐 & 바이더웨이 한가족 축하 대축제’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코리아 세븐 판촉팀 직원 2명과 바이더웨이 담당자가 협업의 형태로 일하고 있다”면서 “부서 자체가 통합되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완전한 통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포인트와 기프티콘 등의 서비스를 바이더웨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내에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늘어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배송 역시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몰 통합 작업도 준비 중에 있다. 일례로 G마켓에 입점한 두 업체는 향후 브랜드명은 따로 가되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 세븐은 현재 입주하고 있는 서울 수유동 사옥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바이더웨이 본사가 위치한 봉천동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두 업체가 함께 입주하려면 약 2645㎥(800평)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롯데가 지은 양평동 신사옥은 이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바이더웨이의 봉천동 건물은 현재 계약이 1년 정도 남았으며 코리아 세븐은 인근 몇 개의 건물을 후보로 두고 고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마케팅 허승완 팀장은 “향후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양사 공동으로 진행될 것이며 통합 마케팅은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