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모션, NHP홀딩스,에이모션 권현진 이사 등 기존 대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500원, 총 30억 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이모션이 20억, NHP홀딩스 5억, 권현진 이사 5억을 증자하며 관련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이에 따라 에이모션 지분을 포함한 대주주의 지분율은 34.84%로 상승하게 되며 에이모션의 지분율은 18.28%로 초록뱀 미디어의 최대주주가 된다.
에이모션을 포함한 대주주의 적극적인 기업 회생 의지가 반영된 이번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초록뱀 미디어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에는 초록뱀 미디어의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는 에이모션은 대주주로서, 초록뱀 미디어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초록뱀 미디어는 ‘지붕 뚫고 하이킥’과 ‘추노’의 히트에 힘입어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록뱀 미디어의 관계자는 “BW 전환을 통해 개선된 재무구조가 대주주에 의한 유상증자를 통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대주주의 적극적인 기업 회생 노력은 상장폐지 실질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