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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목감 제3경인고속도 3일 개통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했으며 3일 낮 12시부터 본격 개통된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한화건설과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대림건설, 한라산업개발 등 6개 민간기업 등이 7379억원을 투자해 건설됐으며, 총 14.27km, 폭 23.4∼30.6m, 왕복 4∼6차로로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까지 조성된 도로이다.

제 3경인고속도로는 인천과 시흥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3개의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인천 월곶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며, 도리분기점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종점부인 목감 나들목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잔영업소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인천대교로 곧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는 향후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민자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 간선 도로망의 허브 노선이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절감 등을 통해 연간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는 무료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관리 및 운영권을 돌려주게 된다”며 “지난 2006년 8월 착공 이후 3년 9개월 만에 14.3km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끝났으며 이는 당초 올해 8월로 계획된 개통예정일보다 3개월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