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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우 박사 UNESCAP 교통국장에 임명

국토해양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교통국장에 하동우 박사(현 UNESCAP 인프라개발 과장)가 임명됐다고 2일 밝혔다.

UNESCAP는 유엔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2개 모든 국가를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간 기구이다. 기반시설(인프라) 개발, 교육 및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국간 사회·경제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통국장 직위 공모에는 러시아 등 각국 정부가 아·태 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자국의 교통 전문가들을 진출시키려고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하동우 박사의 교통국장 진출과 더불어 정래권 기후변화 대사 역시 UNESCAP 환경국장에 내정돼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

또한 UNESCAP의 주요 역점사업인 아시아 횡단철도(TAR)와 아시안 하이웨이(AH)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시키는데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하동우 박사의 교통국장 진출을 계기로 도로, 철도, 물류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UNESCAP과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