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지역 토종 옥외광고업계에 ‘모범업체 인증제’가 도입된다.
인천시는 아름다운 간판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업 모범업체 인증제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시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간판을 제작하는 20곳 지역 옥외광고업체를 발굴, 모범 업체로 인증할 계획이다.
모범 업체로 선정되면 ‘굿 사인 페스티벌’ 등 광고물 관련 각종 행사에 참가할 수 있고,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지원받게 된다.
대상 업체는 인천에서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로, 희망 업체는 6월중 해당 구·군의 광고물 담당부서에 인증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오는 7월 30일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현장평가(8월 30일), 3차 심의위원회 심의(9월 3일) 등을 거쳐 업체 20곳을 최종 선정, 2년간 유효한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인천 시내에 창의적인 환경친화형 명품 간판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옥외광고업체는 4월말 현재 628개소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범업체 인증제 도입으로 불법광고물 제작을 억제하고 환경친화형 도시 미관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joosik@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