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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관련 경제단체 논평

주요 경제단체들은 20일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교전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천안함을 격침한북한의 만행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남북관계 파탄과 한반도, 동북아 평화 조성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북한은 모든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정부는 북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긴밀한 국제공조로 준엄한 심판과 응징을 하면서 남북경협 위축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북한의 만행으로 밝혀진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안보의식을 다잡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북한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이날 성명을 내고 “천안함이 침몰된 것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의 공식발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의 소행은 우리가 동족으로서 지켜온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어처구니없는 도발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무협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안보태세를 새로 강화하고, 향후 정부의 대응조치에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무역업계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수출증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경영계는 북한의 도발행위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이 됨은 물론, 국가경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주변국과의 긴밀한 국제협조를 통해 냉철하고 엄정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총은 “모든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치단결해 국가안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