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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대우건설 ‘푸르지오’

▲ 대우건설 ‘인천부개역 푸르지오’ 야경

예술과 편안함이 ‘푸르지오’로 들어왔다

현재 입주가 한창 진행중인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는 역세권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인천부개역 푸르지오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 지하 2층, 지상 20∼26층 12개동 1054가구 규모로 건설된 대단위 아파트다. 전용면적 기준 85㎡ 230가구와 114㎡ 289가구, 160㎡ 451가구, 192㎡ 8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3분 거리 초역세권 아파트

인천부개역 푸르지오는 아파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도권 전철 1호선 부개역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부개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단지가 눈에 들어오며 출구를 나와 약 3분 정도 걸으면 단지 출입구까지 도달할 수 있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하거나 달릴 경우에는 출입구에서 역까지 1분만에도 이동할 수 있을 정도다.

또 단지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고속도로, 경인로가 가까워 차를 타고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드나들기 쉽다.

■미술관 같은 아파트 단지

부개역 푸르지오에는 회화, 조각품, 조형물 등이 잘 전시돼 대형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5개로 나눠진 단지내 테마공원은 물론이고, 단지 조경 사이사이, 아파트 동 지하출입구 등까지 그림과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잘 머무르지 않는 공간에 조형물을 배치시켰으며 일반적으로 타일로 마감되는 주차장에서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지하출입구 벽면에는 동별로 각기 다른 회화작품을 그려뒀다. 한마디로 단지 전체가 볼거리 투성이다.

출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지를 다 돌아볼 동안 곳곳에 숨어있는 미술품을 찾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대우건설은 아 아파트를 미술관 같은 단지로 꾸미기 위해 김경민씨(홍익대 미술대 박사과정) 등 총 4명의 미술작가를 초빙해 이 단지에 맞는 조형물과 그림 등을 제작했다.

특히 보이는 시각적 요소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의미나 고유의 이야기를 담아 전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적용했다. 때문에 단지에 설치된 각각의 조형물과 미술품에는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미술관 같은 아파트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물론이다. 아파트 단지가 지하철역사에서 빤히 보일 정도로 가깝다보니 인천이나 부천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문의가 많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4개 레인 수영장 갖춘 유즈센터

커뮤니티센터와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인천부개역 푸르지오에 조성된 커뮤니티센터 '유즈센터'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답게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단지 중앙에 선큰 형태로 들어선 유즈센터에는 4개 레인의 실내수영장을 비롯, 러닝머신 등 각종 운동시설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공간이 마련됐다.

또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 키즈룸과 동호회, 취미, 세미나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동호인실, 노래방, DVD룸 등도 설치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Uz ebook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도 제공된다.

■인천과 부천 생활권

주변의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행정구역은 인천 부개동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천과 인접해 있는 곳이어서 인천과 부천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개역에서 버스로 3정거장 거리인 부천역에 위치한 이마트와 중동신도시 내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부개서초등학교, 부평동중, 부평여중, 부개고등학교, 부흥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M&A 굴레’ 벗고 국내외로 飛翔

▲ 서종욱 사장
대우건설이 인수 및 합병(M&A) '굴레'에서 벗어나 날개를 편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중 모기업인 금호그룹과 인수자인 산업은행간 주식 양수도 등 법적인 문제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해 진다. 물론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남지만 산업 특성상 건설분야 최고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회사의 '조타수'를 잡게되는 셈이다.

특히 그동안 M&A 꼬리에 따라 다리던 자금난이나 부실 우려는 말끔히 ?어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국내외 경쟁력이나 경영상 기초여건(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문제에 연관돼 루머에 시달렸다.

해외에서는 대우건설 자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공사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국내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회사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오해를 받아 재건축 조합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더욱이 경쟁사들이 마치 금호그룹의 위기를 대우건설의 위기인 것 마냥 흑색선전을 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장에 발을 들이기 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이같은 어려움은 국제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산업은행의 인수로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M&A 마무리로 인한 경영안정을 계기로 다시 비상하기 위한 시동을 걸 계획이다.

국내에선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기술개발 및 상업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국내 최초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2020년까지 외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 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기술 및 주거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착공한 3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과 2조5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광교 파워 센터' 뿐 아니라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토목 부문에서도 국내 최초이며 세계 최고 수심에서 해저 침매터널방식(지상에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들어 해저에서 조립)으로 시공중인 거가대교와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올해 완공한 뒤 이를 발판으로 해외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와 친환경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해외부문의 매출 비중을 30% 이상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건설업체가 중동 진출 후유증으로 고생할때 대우건설은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라오스, 파키스탄,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며 "앞으로 원전이나 바이오가스, LNG, 복합화력 등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프리미엄’으로 한단계 ↑

1994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대우건설은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앞장서 왔다. 대우건설의 이런 노력은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통해 활짝 꽃피우고 있다. 푸르지오는 깨끗하고 싱그러우며 산뜻한 대지와 공간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가 탄생한 배경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건설은 1995년에 '그린홈, 클린아파트-대우아파트'로 시작해 2000년 '드림월드', '그랜드월드'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아파트를 건설해 왔다. 친환경 기술에 인간의 건강을 유지·발전시키는 건강아파트를 추구한 끝에 '푸르다'와 공간을 상징하는 '지오(GEO)'를 결합해 푸르지오를 낳았다.

푸르지오는 자연과 환경, 인간이 하나 되는 차원 높은 생활공간을 의미한다. 브랜드 심벌인 '푸르지오 나무(PRUGIO TREE)'는 PRUGIO의 첫 글자 'P'를 모티브로 푸르지오라는 대지 위에 자라나는 싱그럽고 건강한 생명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푸르지오는 아파트의 품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르지오는 설계, 조경, 평면, 인테리어, 설비 등 아파트 전반에 걸쳐 기존 아파트보다 업그레이드된 생활공간을 담아내고 있다.

이제 푸르지오는 제2의 주거혁명을 꿈구고 있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주거상품인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통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그린 프리미엄은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주택에 도입해 지구온난화 등에 적극 대응하고, 주택의 유지관리비 절감과 친환경 웰빙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푸르지오의 신개념 상품전략이다.

그린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푸르지오는 오는 2020년이면 외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단지 안에서 친환경 상품을 통해 에너지를 자체 조달하는 친환경 단지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른바 제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을 연구·개발·활용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 등 그린 프리미엄 주거상품들이 속속 개발돼 푸르지오에서 실현되고 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