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개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이 유럽 경제의 중심 독일에서 로드쇼를 펼친다.
코트라는 1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Korea ICT Roadshow EU’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암스테르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세 번째다.
참가 국내기업의 제품은 크게 멀티미디어, 그린 IT, 보안 IT, 차량 IT, 통신장비 및 부품, 기타 IT 제품이다. 멀티미디어 분야에 12개 기업, 그린 IT 분야에 8개 기업, 보안 IT 분야에 6개 기업 등의 순으로 참가한다.
특히 유럽연합(EU) 현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에 ‘화우테크놀로지’ 등 8개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이치 텔레콤, 벨 마이크로,텔레푼켄, 새턴, 컴패터블 등 IT분야 150개의 현지 대기업과 대형유통업체가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함께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유럽과의 실물경제 교류도 한층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 ‘한-EU FTA체결현황 및 독일 IT산업 파급 효과’ ‘독일 IT산업 현황 및 전망’ 등 모두 4건의 설명회를 1일 개최할 예정이다.
코트라 조병휘 구주지역본부장은 “한국 IT의 EU 시장 진출전망은 매우 밝다”며 “특히 한-EU FTA의 발효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전 진출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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