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과 공연제작사 악어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한 가족뮤지컬이 눈길을 끈다.
'그리스로마신화 메두사를 찾아라'가 그 제목이다.
이 뮤지컬은 서울 용산동 중앙박물관에서 지난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열리는 '세계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특별전시에 맞춰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중앙박물관과 악어컴퍼니는 이미 1년 전 총 5억원을 들여 제작에 들어갔고 내달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선을 보인다. 여름방학을 맞는 가족관객이 타깃이다.
중앙박물관은 지난해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특별전시 당시 연계공연으로 어린이뮤지컬 '연금 술사'를 개작한 '파라오는 살아있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스로마신화 메두사를 찾아라'는 신화 속 12신을 만나 겪게 되는 모험담을 다룬다. 중앙박물관과 악어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신화 속 이야기를 개발, 시리즈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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