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면서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수중(水中) 응원용품 판매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패션 전문 온라인몰인 아이스타일24은 지난 11∼15일간 빗속에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푸르프 화장품과 바디페인팅 제품 판매량이 전달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스티커 형태의 패션타투 제품도 같은 기간 2.5배 매출이 증가했다.
이린희 아이스타일24 마케팅 팀장은 “그리스전 완승에 힘입어 장마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거리응원 열기가 수중용품판매 추이를 볼 때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롯데닷컴도 방수 기능을 갖춘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상승했다.
롯데닷컴은 빗속 월드컵 응원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축구팬들을 위해 7월31일까지 방수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할인전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 11∼15일간 방수 신발 매출이 전주보다 20% 이상 늘었다.
방수 신발은 월드컵뿐 아니라 물놀이나 장마철에도 활용도가 높아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은 최근 5일간 휴대전화나 디카 등 소지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보관할 수 있는 방수팩이 전달보다 12% 매출이 신장했다.
옥션과 인터파크도 11∼15일동안 방수제품 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각각 45%, 35% 급증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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