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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서관, 농어촌 작은도서관에 디지털원문정보 서비스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농산어촌 작은도서관 533곳에 디지털 원문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경북 칠곡군 한빛 새마을문고 등 작은도서관 351개관에 시범서비스를 추진하여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및 호응도를 반영한 결과이다.

디지털 원문정보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의 39만권에 달하는 디지털콘텐츠의 이용에 따른 저작권료 무상 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력을 통한 에듀넷 연계 서비스를 포함해 국내 210여종의 전자잡지에 대한 본문·기사별 검색서비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약 6만권의 전자책을 농산어촌 지역 내의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장서보유량 4000권, 연평균 장서증가량 300여권이던 작은도서관의 장서가 원문정보 제공으로 40만권 수준의 ‘큰 도서관’을 이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전국 3∼4000여개의 작은도서관에 단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3일 모철민 관장 및 관계자들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옹달샘작은도서관’에서 강원도청, 화천군청 및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원문서비스 개통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을 주축으로 소규모 작은도서관들의 소장 목록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금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환경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에 웹방식의 통합자료관리시스템을 적용한 ‘디지털도서관 상호연계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