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6명이 내달 1일까지 전국의 4·19 혁명 발발지와 사적지를 순례하는 길을 떠났다.
제50주년 4·19 혁명 기념 사업회는 66명의 대학생 순례단이 지난 28일부터 7월 1일까지 4일간 전국의 4.19 혁명 유적지를 통해 민주화 운동의 숨결을 되짚어보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 19일 그 날의 큰 걸음과 동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과 자유민주주의의식을 고취시키고자 개최됐다.
대학생 순례단은 총 66명으로 1조당 33명씩 2개조로 편성됐으며, 첫날인 28일 대구 2·28기념 공원에서의 출정식과 마산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의 참배, 기념관 관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29일부터는 2개의 조가 나뉘어져 1진은 부산과 청주, 2진은 광주와 대전의 이동경로로 사적지를 순회한 후 7월 1일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념식 외에도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자체, 대학, 학생단체 등과 지역별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초청강연과 자유토론회, 사적지 정화운동 등의 행사들이 진행된다./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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