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를 인공산란장을 이용해 차단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5월 중순 경안천 최하류인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앞 광동교 인근 지역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 현재까지 수정란 1만3000여개와 치어 1500마리를 포획했다.
큰입배스의 수정란 부화율은 90∼95%에 달해 이는 사실상 1만3000여마리의 성체 큰입배스를 잡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포획작업을 벌여왔으나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