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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농협, 대구최초 금융허브 범어동에 명품PB 센터 오픈

【대구=김장욱기자】대구농협(본부장 권중동)은 VIP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중앙회 대구 PB센터(센터장 정원학)’를 오는 26일 범어네거리 LIG빌딩 5층에 개점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는 전통적으로 부유층이 많은 반면 이들에 맞는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영업점은 전 은행권을 통틀어 4곳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세밀한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갈증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농협 관계자는 전망했다.

특히 대구의 금융허브로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 지역에 농협이 최초로 PB센터를 개설, 두산 위브더 제니스 등 최근 입주하기 시작한 아파트 주민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농협이 이번에 개점하게 된 PB센터는 VIP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금융, 세무, 부동산, 상속 등 금융전문가들의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함은 물론 PB팀장과 1대1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두달간 금융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5명의 PB팀장들에게 별도의 사내 금융마케팅 프로그램을 교육시켜 대고객 서비스능력을 강화했다.

또 기존 영업점과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 PB센터 내부를 아트 갤러리, 와인바, 스크린 골프장으로 꾸며 고액자산가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도 함께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고액 자산가들이 다양한 모임이 많은 것에 착안, 고객전용 회의실을 무상으로 대여해 농협을 쉼터의 공간으로도 제공한다.


이외 농협만의 장점을 내세워 친환경 농산물 제공, 농촌체험행사 등 타은행과 차별화를 통해 PB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 대구PB센터 정원학 센터장은 “금융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5명의 PB팀장을 통해 질적으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투자성향과 자금소요시기를 감안한 최적화된 재무설계로 지역민들에게 꼭 맞는 고품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대구 PB센터는 지하철2호선 범어역과 출구가 연계돼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