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매커런(미국)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커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CC(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존 맬링거(미국)를 1타차로 다돌리고 리도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제139회 브리티시오픈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이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 초대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치는 ‘기회의 장’이다.
2001년 PGA투어 벨사우스 클래식 우승을 끝으로 9년간 통산 3승째에 머물고 있는 매커런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였다. 전날 10위에서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 올린 매커런이 만약 이 대회서 우승하게 되면 우승 상금 54만달러를 챙기게 되므로써 현재 134위(39만달러)에 머물고 있는 시즌 상금 순위가 대폭 상승하게 된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 유일한 출전자인 한승수(24)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7위에 랭크됐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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